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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노트/주식이야기

쉽게 종목분석하는 방법 5단계

by 츄츄라 2020.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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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는 단계가 바로 종목 선택이 아닌가 싶다. 괜찮은 기업을 발견하면 매수하는건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며 분석을 해야 하는데 초보 투자자인 나로서는 종목 분석하는 메뉴얼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유튜브를 보면 공부하던 차에 아주 쉬운 5가지의 단계로 나만의 메뉴얼을 만들어 기업을 분석할 때마다 이 메뉴얼을 꺼내보며 정리하니 한눈에 들어오는 게 아닌가?

 

1. 재무적인 자료(기본적 분석)

1. 당기순이익

매출액만을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보다 당기순이익으로 보는 게 좋다. 최근 3년 동안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적어두고 내가 생각하는 한 줄 코멘트를 밑에다가 써둔다.

ex) 3년간 꾸준히 실적 개선을 하고 있다.

 

2. 미래 PER

미래의 실적 예측치를 뉴스나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 확인하고 미래 PER을 보면서 앞으로의 가치를 체크해본다.

저 PER에 사서 고 PER에 팔아라는 말이 있듯이 PER이 높을수록 거품이 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현재 고 PER인 상태라면 저 PER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PER 같은 경우 업종에 따라서 항상 높은 경우가 있다. 그렇기에 같은 업종과 PER을 비교해봐야 한다. 같은 업종 PER보다 낮은지? 업종 대표에 비해 PER이 낮은지?

*PER이 높은데도 계속 상승할 거란 이유와 확신이 있다면 말리진 않는다.

 

3. 예상 ROE

요즘 주식으로 몰리는 이유 중 하나가 은행금리가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주식의 투자를 한다면 기본적으로 은행금리보다는 높아야 매력이 있는데 너무 낮은 ROE는 수익성이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매력 있지 않기 때문에 ROE가 높을수록 좋다.

보통 5% 미만인 경우에는 은행금리 3%와 비슷한 수준. 10~20% 정도면 수익성이 꽤 괜찮다. 물론 더 높으면 좋지만 다른 불안요소는 없는지 반듯이 함께 체크해준다.

 

4.PBR, PEG

PBR과 PEG는 낮을수록 저평가돼있는 상태이다. 1정도가 가장 적당하고 소수점으로 떨어진다면 말도안되게 저평가 되있는 상태란 소리다. 또는 높게 잡혀있다면 현재 거품이 많이 껴있는 상태이다.

 

5.EV/EVITA

전년대비 낮아질수록 주가 상승기대가 올라간다.

 

6.EPS

EPS 예상이 오르는지 체크한다.

보통 EPS와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예상 EPS가 점점 오른다면 주가도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점점 낮아진다면 주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7. 재무비율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현재 재무상태가 엉망이면 갑자기 사라지게 될지 모르니 지난 3년간의 재무비율도 체크를 해본다.

 

부채비율 - 200% 아래가 안전하다. 이건 정부가 제시하는 적정 부채비율이다.

당죄비율 - 100% 이상이 좋다. 당좌비율은 1년 내에 들어올 현금과 1년 내에 갚아야 할 부채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보유 비율이라 할 수 있다. 50% 이하면 유상증자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다. 가장 큰 악재는 유상증자가 아닌가?

유보율 - 잉여금. 얼마나 많은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유보율이 높으면 무상증가할 확률이 높다. 무상증자는 기본적으로 좋은 기업이라 생각이 든다. 무상증자하는 기업은 미리 알 수가 있는데 날짜가 지정되면 보통 약 45일 전부터 상승세를 타게 된다. 이때 권리 부일에 팔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가지고 가서 무상증자를 받을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

 

2. 기술적 분석(차트)

차트를 보며 어떤 시점에서 올라갔고 어떤 시점에서 내려갔는지 이슈를 체크해본다. 어쨌든 주식은 관심이 있어야 주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우리는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체크해서 다음 이벤트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주가가 갑자기 많이 올랐을 때도 그 이유를 찾아보자

예를 들면 계절주 같은 것들이 있다.

봄에는 미세먼지 관련주가 뜨고 여름이 지나면 점차 관심이 없어진다. 하지만 또 내년 봄 즈음 다시 오르게 된다. 여름에는 장마 관련, 가을 겨울에는 조류독감 이런 식이다.

 

3. 뉴스와 공시

뉴스가 적고 리스크가 있는 기업은 최근 5년 동안의 기록들을 찾아보고 리스크가 적은 기업은 3년만 봐도 충분하다. 그중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공시를 볼 내용들은 배당, 유상증자를 했는지, 주식 관련 사채가 있는지, 최대주주가 주식을 팔았는지.

최근 유상증자를 했는지 주식 관련 사채(전환사채)를 했다면 쳐다도 보지 말자.

최대주주의 지분이 많으면 좋다. 이런 경우 고배당을 하는 일도 많다. 지분율 40% 이상이라면 이상적이다.

최대주주가 주식을 파는 이유는 주가가 생각 이상으로 올라서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이슈들이 있으니까 뉴스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최대주주가 저점에서 사는 건 호재다. 하지만 고점에서 매도를 하지 않았는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사람은 1%의 변동시마다 공시의무가 있기 때문에 확인해볼 수 있다.

 

여기서 배당을 주는 회사는 좋다.

배당을 준다는 건 그만큼 이익잉여금이 있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시가 배당률은 최소 5% 정도이다. 8%면 당연히 더 좋고. 약세장일 때는 특히 고배당이 좋다.

고배당주의 전제는 기본적으로 기업이 계속해서 돈을 잘 벌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3년간 배당이 증가하고 있는지도 체크하면 좋다. 하지만 고배당주는 실적 체크를 꾸준히 해주는 게 필수이다.

 

4. 종합의견

이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하는 합리적 이유 3자리를 꼽아본다.

재무제표, 차트, 뉴스를 통해 나와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이유 세 가지면 이 기업에 투자할만하다.

기존의 이슈들보다 더 매력적인 기업인지를 체크하면서 본다.

매매 시점은 학습효과를 통해 미리 파악한다.

매매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꼭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하는 게 좋다.

 

5. 체크 점검

내가 스스로 이 기업에 대해 리뷰하면서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위에 사항들이 모두 파란색으로 청신 호면 좋겠지만 한두 가지씩 적신호인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색연필이나 색깔 펜을 통해 체크를 해보면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것이다.

 

 

좋은 기업을 발견하면 나 같은 초보 투자자는 지금 당장 안 들어가면 후회할 것 같은 마음에 어떻게 서든 끌어다가 곧바로 들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주식은 심장이 뛸 때 매수를 하면 실패하기 마련이다. 수개월 동안 꾸준히 지켜보며 HTS를 통해 관심종목으로 지정해놓고 어떤 흐름을 가는지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지켜보는 게 좋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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